경제, 부동산

25년 대선결과 : 이재명 대통령 당선, 부동산과 주식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notes7328 2025. 6. 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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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이후 치러진 이번 조기 대선에서, 국민들은 8.27%포인트 차로 정권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향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우리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부동산 정책의 대전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에서 가장 강조한 건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세금 중심 부동산 정책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인 셈이죠.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핵심은 공급 확대입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유휴부지 개발, 공공주택 확대, 주택 리츠 활성화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GTX 환승역 복합개발, 청년층을 위한 직주근접 주거복합플랫폼 조성 등 구체적인 공약들입니다.

 

수도권 부동산, 당분간 강세 지속될 듯

그렇다면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강북에서 동남권으로 확산되었는데, 2025년에도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이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은 강남 등 고가 아파트와 정비사업 단지 가격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논의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조합원 부담금이 줄어들어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건 지방입니다. 2024년 상반기 데이터를 보면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뚜렷했는데, 새 정부 정책이 수도권 중심으로 설계될 경우 지방 시장은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공급 부족,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워

공급 확대가 정책의 핵심이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5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약 2만 4천 가구로, 2024년(4만 7천 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죠.

게다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낮아지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2025년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도 불구하고, 고가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는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으며 상승세를 보이는 점.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자금 이동의 신호탄

흥미로운 건 이재명 대통령의 주식시장에 대한 입장입니다. 그는 2022년 대선 캠페인에서 "부동산이 한물갔다"며 자산 증식 수단으로 주식시장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주가조작만 없애면 주가지수 4000을 넘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했던 그의 발언처럼, 새 정부는 주식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인 공약을 보면:

  • 공매도 금지
  • 물적 분할 재상장 규제
  • 주가조작 방지 강화
  • 주가지수 4000~5000포인트 시대 개막

이런 정책들은 부동산에 집중된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주식시장 반등의 근거들

새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입니다.

첫째, 정책적 지원이 강화됩니다. 공매도 규제 강화, 기업의 주주 보호 강화, 자본시장 장벽 제거 등은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투자자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경제 활성화입니다. 새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30조 원 이상의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중 유동성을 늘리고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셋째, 기업 경쟁력 강화입니다. 기술, 바이오, 반도체 등 성장 산업 중심의 지원 정책은 관련 주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에너지 고속도로(탈탄소 관련), 첨단산업 육성 정책은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IT 주식의 강세를 이끌 가능성이 큽니다.

자금의 흐름이 바뀐다

가장 주목할 점은 자금 흐름의 변화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와 수도권 중심 상승세는 지방과 저소득층의 부동산 투자 진입 장벽을 높입니다. 새 정부 정책이 투기 수요 억제와 실수요 중심 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하면서, 부동산의 단기 고수익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자산 증식을 원하는 투자자들, 특히 중산층과 청년층이 주식, 펀드, ETF 등 금융 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년층을 위한 주거복합플랫폼,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의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단기적으로 주택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청년층은 부동산 대신 주식 투자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2025년 시장 전망

한국 주식시장은 이미 2024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되면, 2025년 코스피 지수가 3000~3500포인트를 돌파하며 4000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섹터는:

  • 반도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차 전지: LG화학, 삼성SDI
  • 바이오: 셀트리온
  • 건설: 현대건설, GS건설 (공공기관 유휴부지 개발 수혜)

섹터는 섹터일 뿐 참고만 하세요.(절대로 투자의견이 아닙니다. 언제나 투자는 본인 선택)

리스크 요인도 있어요

물론 주의할 점들도 있습니다. 과도한 유동성 공급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자산 거품 우려를 낳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도 여전히 리스크 요인입니다.

마무리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우리나라 자산시장에 분명한 변화를 예고합니다. 부동산은 수도권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지방 시장 침체와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주식시장은 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부동산에서 이탈하는 자금 유입으로 상당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건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자신의 투자 전략을 점검해보는 것입니다. 부동산 일변도에서 벗어나 주식, 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계속 지켜봐야 할 변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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